알패스 개인정보 유출.. 이건 피해가 엄청난거 아닌가?
- 일상 공간/잡담
- 2017. 9. 5. 17:52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알툴바를 설치한 이유,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스윙 브라우저를 설치한 이유는 모두 알패스의 편리함 때문입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가끔 접속하는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까먹더라도 알패스에 저장해 놓은 사이트는 자동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는 편리함 때문인데요. 엄청난 사건이 발생 되었습니다.
13만~14만건의 정보가 털렸다고 합니다. 알패스에 저장된 사이트 갯수가 한두개도 아니고 최소 100개 이상은 되는데 이 사이트의 정보가 털렸다니..
일반 사이트 정보가 털린것 보다 심각
개인 정보가 털렸다는 뉴스는 한참 전부터 꾸준하게 발생이 되곤 했습니다.
16년 7월에 발생한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11년 7월에 발생한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등등 많은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 되었었는데요. 이런 사이트 유출은 그 사이트의 계정만 유출이 된것 이지만 알패스의 경우는 다릅니다. 제 경우에는 알패스에 저장된 사이트 갯수가 100개가 넘어가는데 저 한사람이 털렸다면 100개가 넘는 사이트의 개인정보가 털렸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죠.
사과문으로 해결은 안되지만..
알툴즈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면 바로 팝업창을 통해 사과문을 띄우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가 털린 모든 사이트의 경우에도 했었던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 외에는 딱히 사건 발생 후 사용자에게 보여줘야 하는 첫 대응방법은 없네요.
사이트에 사과문을 띄우고는 있지만 알패스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이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과문 외에도 데스크탑에서 알툴바나 스윙 스라우저를 설치한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실행 했을 경우에 공지를 띄워줘야 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스윙 브라우저를 설치한 사람들이 실행을 했을 경우에도 공지를 띄워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알패스 개인정보 유출은 없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알게되지 못했다면 언제 어떻게 알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정보 침해 사실 조회를 해봐야 한다
알툴즈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찹업창으로 사과문과 함께 사건 발생 경위 및 분석 진행 상황을 띄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개의 팝업창에 공통적으로 개인정보 침해 사실 조회를 하는 버튼이나 사이트 주소가 작성되어 있는데요.
사과문 팝업창에 있는 개인정보 침해 사실 확인하는 버튼을 클릭 하시거나
사건 발생 경위 및 분석 진행 상황에 작성되어 있는 개인정보 침해 사실 조회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셔서 내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었는지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본인이 알툴즈에 가입할때 작성한 이름과 아이디를 입력 하시고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유출이 되었는데 확인이 안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어렵게 변경을 해줘야 했습니다. 저처럼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꼭 비밀번호를 어렵게 변경을 해주세요. 그리고 알툴즈 비밀번호만 변경하지 마시고 시간을 조금씩 내면서 알패스에 저장된 사이트를 접속 하셔서 비밀번호를 변경 하시거나 접속을 하지 않는 사이트라면 회원탈퇴를 해주시는 작업을 해주세요.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라는게 모든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똑같이 만들면 사이트 접속을 할 때에는 계정을 잊어버리지 않고 입력을 할 수 있겠지만 한개의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는 순간 모든 사이트의 개인정보도 유출이 되었다고 생각을 해야하고 모든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만들면 한개의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어도 다른 사이트의 개인정보는 안전 하겠지만 접속을 할 때에 어떤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가입을 했는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하던 알패스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실망을 너무 많이 해버렸네요.
